'비디오판독' 황재균, ML 첫 멀티히트...'맏형' 추신수도 2안타

입력 : 2017-07-03 09:45:38 수정 : 2017-07-03 0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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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끝에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맏형'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감을 조율한 황재균은 5회초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안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2-2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초 황재균은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빗맞은 투수 앞 땅볼을 때려 1루로 전력질주 했지만 아웃이 선언됐다.
 
그러나 황재균은 세이프를 주장했고, 덕아웃도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그리고 챌린지가 성공해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는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타율 0.333을 기록했다.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인 추신수도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를 맞이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1사 1,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중견수 뜬공, 3루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9로 소폭 끌어올렸다. 팀은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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