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무총장에 홍문표 임명…'친홍계' 배치

입력 : 2017-07-06 14:20:5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홍문표 의원이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사진-홍문표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홍문표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홍 신임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시절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유승민 의원 등이 주도한 집단탈당에 동참했다가 한국당으로 돌아왔다. 당시 한국당 대선 후보 홍준표는 반대를 무릅쓰고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복당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명연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홍 사무총장 임명은 당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았다고 평가한다"며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보수의 이념과 정책을 재정립하고 보수의 싱크탱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표 의지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해서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선은 경륜과 패기를 조화시켜 당의 안정과 선명한 야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적재적소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도부 전체적으로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고 했다.
 
홍 신임 사무총장은 2004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남 홍성군·예산군에서 17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을 맡았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1년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에도 올랐다. 이후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2012년 충남 홍성·예산에서 19대 총선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같은 지역구에서 출마해 3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