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는 불교대학원 동문들이 모교를 위해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동문 및 재학생 3명은 전날 한 총장을 찾아 불교대학원 발전기금 1천만 원씩 총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기부자인 도안스님(불교대학원 불교학과 53기 재학, 보현정사 주지), 이경순 대표이사(불교대학원 명상심리상담학과 53기 재학, 명 트레딩 대표이사), 허미욱 대표(불교대학원 CEO 25기 수료, 자연속의 밥상 대표)와 한 총장을 비롯해 이관제 대외부총장, 지창규 불교대학원 교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한 총장은 "소중한 정재 희사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귀한 뜻을 받들어 동국대와 불교대학원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잘 활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도안스님은 "매주 목포에서 대학원 수업을 듣기 위해 상경하고 있다"면서 "동국대에 대한 사랑으로 이번 기부도 결심하게 됐다. 학교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경순 대표이사는 "동문의 한 사람으로, 불교대학원과 학교가 더 발전했으면 한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학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미욱 대표는 "동국대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해당 장학금을 불교대학원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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