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가 첫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 예능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1, 2회는 각각 5.5%,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이는 지난 주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이 기록한 3.6%보다 크게 상승한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남시장 이재명 김혜경 부부를 비롯해 배우 추자현-우효광, 코미디언 김수용-김진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모와 사춘기 자녀의 이야기를 다뤘던 시즌1과는 달리 '남과 여'의 시선으로 바라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본다는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핵사이다'로 유명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내 앞에서 사랑꾼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식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부부가 된 추자현-우효광은 신혼부부의 달콤함을 그대로 보여줘 훈훈함을 전했다. .
오랜 공백 끝에 최근 대세 개그맨 반열에 오른 김수용은 앞던 두 사람과는 180도 다른 무뚝뚝한 남편의 정석을 보이면서 특유의 코믹함으로 웃음을 주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진관사 절밥 한그릇'은 3.3%,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5.7%의 시청률을 보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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