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팬연합, '군함도' 개봉 앞서 일제 희생자 기리며 1700만원 기부

입력 : 2017-07-13 17:08:07 수정 : 2017-07-13 17: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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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의 국내외 팬들이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일제 강점기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송중기 팬연합은 13일 한 달여간 모금한 1천 700만 원을 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인 '나눔의 집'과 민족문제연구소의 '시민역사박물관' 건립에 나누어 기부했다고 밝혔다.
 
팬연합은 이번 기부에 대해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 동원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생존자분들께 미력하게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중기를 비롯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기억하고 싶은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또 "군함도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더 높아지길 바라며, 아픈 역사를 잊지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송중기는 지난 5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또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하기에 앞서 일본에서 30명의 지인을 초대해 이미 약혼식을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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