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조달청장…나라살림 책임지는 예산통 출신 경제관료

입력 : 2017-07-17 14: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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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가 신임 조달청장에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조달청장, 병무청장, 농촌진흥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박춘섭 신임 조달청장은 에산라인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로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성실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맨체스터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행정예산과장, 예산제도과장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에는 나라 살림을 총괄하는 기재부 예산실장을 맡아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2017년 예산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작업을 거의 동시에 병행했다.
 
올해에는 내년 예산편성과 함께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한편 병무청장에는 기찬수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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