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임윤아, 첫방부터 '심쿵 케미' 폭발

입력 : 2017-07-18 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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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가 첫방송부터 쫄깃한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지난 17일 첫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1회는 수도권 9.1%, 전국 8.1%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왕은 사랑한다'는 극중 왕원(임시완)과 은산(임윤아)의 7년 전 첫 만남과 성인이 된 후의 애틋한 인연을 경쾌하게 다뤄 '로코 사극'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왕원(남다름)과 왕린(윤찬영)이 은산(이서연)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원과 왕린은 궁 밖 세상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자객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은산의 어머니(윤유선)와 마주쳤다. 
 
이때 왕원은 '우리 딸 산이를 구해달라'는 은산 어머니의 유언을 듣게 됐고, 이는 훗날 어른이 된 왕원과 은산의 재회를 예고하는 애처로운 연결고리가 됐다.
 
몸종 비연(송수현)으로 가장해 목숨을 건졌던 은산은 왕원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어린시절 은산에 대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품었던 왕원은 세월이 흘러 재회했을 때 '우리가 만난 적이 있다'며 은산을 기억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 경쟁하는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스승의 술 항아리를 얻기 위해 산중 다리를 건너며 끊어져 가는 다리에서 달리다가 왕원 위로 쓰러진 은산이 왕원과 눈이 마주치는 마지막 엔딩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케 했다. 
 
이미 은산에게 마음이 쓰이는 왕원의 커진 동공과 왕원과 마주하며 가쁜 호흡을 내쉬는 은산의 발그레한 얼굴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임시완-임윤아의 쫄깃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 "이것은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해버린 나의 이야기다"라고 한 임시완의 내레이션은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18일 밤 10시 3,4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왕은 사랑한다' 방송 캡쳐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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