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은 첫 선택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군사 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볼 것"이라며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주석이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면서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 "시 주석이 나와 100% 동의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매우, 솔직하고 확고한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 역시 "평화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면서 한반도 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