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의 제왕 데이빗 린치 감독의 데뷔작부터 대표작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3주간 전국 10개 CGV에서 '데이빗 린치 특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데이빗 린치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 '이레이저 헤드'부터 남다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각본가, 프로듀서, 화가, 음악가,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린치적(Lynchian)'이라는 표현을 만들어낼 만큼 특유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레이저 헤드', '로스트 하이웨이' 등 린치 감독의 대표작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데이빗 린치의 작품세계를 보다 풍성하게 이해하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정성일 평론가의 '데이빗 린치 완전정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데이빗 린치의 작품 세 편을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밤샘상영 패키지'와 특별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경품도 준비됐다.
'밤샘상영 패키지'는 오는 23일과 30일 밤 10시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트윈 픽스', '로스트 하이웨이',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연이어 관람할 수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