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저수지 게임'이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저수지 게임'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14일만의 기록이다.
영화는 최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자칭'MB 전문가'인 주진우 기자가 의기투합했다.
이 작품은 'MB 재산 찾기 프로젝트'라는 다소 하드한 주제를 경쾌하게 혹은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농협이 무려 210억 원을 날린 캐나다 토론토 노스욕 분양 사기사건을 중심으로 스릴넘치게 추적해간다.
특히 도올 김용옥과 정청래 전 의원, 손혜원 의원 등 자발적인 GV(관객과의 대화)참여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을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