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이서원, 상처와 열등감 투성이인'어른아이'모습으로 공감 선사

입력 : 2017-09-21 0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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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병원선' 방송캡처

이서원이 자격지심과 열등감으로 뭉친 '상처 투성이' 캐릭터로 공감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병원선'에서 김재걸(이서원)은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사는 '어른아이'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날 방송에서 응급실에 도착한 이서원은 아버지 김수권(정원중)을 발견, 뒤로 숨어 그를 지켜봤다. 

김수권은 김재걸이 응급처치한 환자의 상태를 살핀 후 그 실력을 칭찬했고 이를 바라보는 이서원의 눈빛에는 기대감과 뿌듯함이 담겨 있는 듯 했다.

하지만 곧 응급처치를 한 의사가 이서원이라는 것을 안 정원중은 그의 실력을 칭찬하는 동료 의사들에게 "순발력은 무슨.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거지"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를 들은 이서원의 얼굴은 절망감과 분노로 굳어졌다.

김재걸은 외모, 능력 등 부족함 없이 완벽한 듯 보이지만 죽은 형의 그늘에 가려져 아버지로부터 인정 받지 못한 채 자꾸만 어긋나는 인물이다. 

내면의 깊은 상처와 열등감을 간직한 채 커버린 '어른아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선사하며 공감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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