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스릴러 '구해줘'가 악인에 대한 정의 구현과 현실과 사회에 메시지를 남긴 결말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최종회는 평균 4.8%, 최고 5.7%(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로 상승,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구해줘' 최종회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과 무지군 '악의 무리'들이 싹쓸이되면 통쾌함을 선사했다.
영부 백정기(조성하)와 결혼식을 올린 임상미(서예지)는 백정기가 자신에게 본색을 드러내는 모든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고, 결정적인 순간 한상환(옥택연)이 임상미를 구하러 와 아슬아슬한 위기를 넘겼다.
끝까지 임상미에 대한 집착을 놓지 않던 백정기는 '영생 불사'를 외쳤지만 스스로 낸 불이 온 몸에 번져 고통스럽게 타죽는 장면으로 최후를 맞았다.
지하 비밀 기도실에 감금된 석동철(우도환)은 그 곳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며 절정의 분노를 뿜어냈다. 석동철은 한상환이 몰래 쥐어준 휴대전화 위치추적 장치를 켜 한상환과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의 도움 끝에 감금된 사람들과 탈출했다.
한상환은 형사 이강수(장혁진)에게 그간의 모든 증거를 건네고, 아버지이자 무지군 군수 한용민(손병호)이 구선원과 연합해 범죄를 공조했다는 사실을 기자회견으로 폭로하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정의 구현을 이뤄냈다.
경찰 수사 결과 구선원이 신도들을 폭행한 뒤 수십 구의 시신을 매장했다는 엄청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고, 이에 '악행 실세' 조완태(조재윤)가 체포되는 것은 물론 한용민 역시 경찰에 소환당하며 정치 인생의 끝을 알렸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