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이 하지원을 향한 '직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김재걸(이서원)이 송은재(하지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걸은 가족모임에 송은재를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걸의 아버지 김수권(정원중)은 은재에게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식사를 이어가던 중 중 송은재는 긴급 호출로 응급실에 돌아가야 했고 김재걸을 그녀를 직접 데려다 주기 위해 나섰다.
김재걸은 직접 차 문을 열어주는는가 하면 차에 탄 은재에게 "안전띠 매요. 드라마 찍고 싶으면 내가 매주고"라는 능청스러운 말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김재걸은 "아버지는 송은재 선생하고 가족이자 동지가 되고 싶은가봐요"라고 말하면서 "결혼할래요 우리?"라며 태연하게 물었다.
이어 그는 건조한 말투로 "좋다"고 답하는 그녀를 향해 "나 안 좋아하는구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차에서 내린 그는 "나 복잡한 상황 좋아해요. 어려운 여잔 더 좋아하고"라고 말했다.
김재걸은 그녀의 마음이 곽현(강민혁)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