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강민혁 연이은 사건사고...동생-아버지-옛애인 '다음은?'

입력 : 2017-09-29 1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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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이 하지원과 강민혁을 둘러싼 쉴 틈 없는 전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에서 송은재(하지원)와 곽현(강민혁)은 각각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현의 전 여자친구 최영은(왕지원)이 백혈병임을 고백함과 동시에 은재의 아버지 송재준(조성하)의 담도암이 알려진 것이다. 연이어 터진 사건이 쉴틈 없는 전개 속에 펼쳐지며 시청률은 상승했다. 1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로 정상을 지켰다.

먼저 병원선에 온 후 시종일관 은재를 경계했던 영은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그는 자신이 졌다면서 현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영은은 "2년 후 나 떠난 후에, 세상에 나 떠나고 없을 때, 마음껏 사랑하라"며 눈물을 쏟으며 자신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곽현에게 충격을 안겼다.

집안의 가장노릇을 하며 아버지가 남긴 사채빚까지 상환해야 하는 은재에게도 연이은 위기가 찾아왔다. 모든 것을 떠넘기고 무책임하게 도망쳤던 아버지가 이제는 무기력한 환자가 되어 은재 앞에 나타났다. 엄마의 추모공원에서 발견돼 실려 온 송재준은 담도암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울분과 슬픔에 뒤섞여 어쩔 줄 몰라 하던 은재는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응급처치를 무사히 넘겼지만 여전히 사기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송재준에 분노했다. 현에게 진료 기록 삭제를 요구하는 송재준의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한 달 전 들어둔 열 개의 암보험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진단 기록이 남아서는 안 된다며 매달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은재에게 또다시 상처를 남겼다.

사진=MBC '병원선' 방송 캡처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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