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영 감독 신작 '올드마린보이', 벌써부터 입소문 뜨겁다
입력 : 2017-10-17 21:26:25 수정 : 2017-10-18 02:32:07
진모영 감독의 신작 '올드마린보이'가 개봉 전부터 관객과 평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7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영화 '올드마린보이'는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차례 더 진행된 시네마톡에서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관람 후 "시리도록 파란 그 바다 속에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삶을 걸고 싸워나가는 한 남자의 용감한 초상에 감동했다" "한국의 그랑블루같은 작품"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영화는 가족과 함께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뒤, 남북의 경계에 맞닿은 강원도 고성에서 머구리(잠수부)로 일하는 가장(家長)의 삶을 담는다.
메가폰을 잡은 진모영 감독은 지난 2014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480만 관객의 마음을 울렸던 바 있다. 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박명호 씨를 통해 이 시대의 아버지의 모습을 전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드마린보이'는 다음달 2일 개봉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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