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과 윤현민이 역대급 사건과 마주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이 의붓 아빠 최현태(이명행)와 중학생 소녀 윤아름(정인서)의 충격적인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욱은 과거 정신과 의사 시절 치료를 담당했던 10살 소녀 아름이 '중학생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로 등장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5년 전 진욱은 의붓 아빠 현태의 성폭행 피해자로 자신을 찾았던 아름을 제대로 돕지 못했고 그 죄책감 때문에 의사를 그만두고 검사를 선택하게 됐다.
진욱은 아름에게 자신을 다시 한번 믿어 달라며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뻔뻔하게 나타난 현태의 도발을 참지 못하고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혼자서는 아름을 도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진욱은 이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사건에서 발견된 증거는 모두 아름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진욱은 아름이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라고 이듬을 설득했고 이들은 새로운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파시 시장 선거 운동에 한창이던 조갑수(전광렬)는 현태가 라이벌 후보의 처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듬에게 비밀스런 만남을 제안했다.
갑수로부터 현태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입수한 이듬은 아름 앞에 나타난 현태의 목적이 아름이 납치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병원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던 현태는 아름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끔찍한 계획을 펼쳤다. 자신의 칼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아름의 엄마를 또 한번 위험에 빠트리고 유유히 병원을 빠져 나와 아름을 납치했다.
이듬과 진욱은 현태와 아름이 병원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행방을 찾아 나섰다.
이때 진욱이 아름에게 준 스마트 워치로부터 위험 신호가 전송됐다. 이듬과 진욱은 그 뒤를 쫓았고 눈 앞에 아름을 납치한 현태의 차량을 발견하며 긴장감은 최고치에 다다르며 과연 이들이 범죄를 막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됐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