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없어도 잘 나가네…LA 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입력 : 2017-10-25 1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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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 다저스 트위터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진을 무려 11개나 뽑아내며 휴스턴 타선을 짓눌렀다. 그동안 정규리그 활약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기에 이번 호투는 더욱 의미가 있다. 커쇼는 4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솔로 홈런 한방을 허용했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7이닝을 책임졌다.
 
올해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해결사로 활약 중인 제임스 터너는 1-1 동점이던 6회말 2사 1루에서 균형을 깨트리는 투런 포를 터트리며 3-1 리드를 가져왔다. 터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홈런과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등판한 브랜던 모로와 켄리 얀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양팀의 2차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월드시리즈 로스터 합류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류현진은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류현진은 커티스 그랜더슨, 카일 파머, 브록 스튜어트,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스와 함께 예비 엔트리로 분류됐다. 로스터에 포함된 25명 중 부상자가 나오면 월드시리즈에서 뛸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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