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이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4관왕에 올랐다.
27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영화 '남한산성'은 올해 영평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을 수상한다.
영화는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병자호란 당시의 조선의 대내외적 상황을 녹여낸 정통 사극이다. 김훈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황 감독이 영화적 살을 붙여 스크린에 펼쳐놨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을 통해 남다른 연출 능력을 보였던 황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김지용 촬영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감독이 각각 촬영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한산성'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박희순, 고수 등이 출연해 현 시대에 묵직한 울림을 전한 작품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