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가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WFF)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AWFF에서 16편의 작품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택시운전사' 제작사 박은경 대표는 "이 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해 만든 영화"라며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평생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WFF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제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 시상식 전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한 독일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의기투합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개봉작 중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모았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