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영화 '신과함께'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배우 차태현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서 "원작 웹툰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어떻게 영화화될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차태현은 극 중 저승 재판을 받는 자홍 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자홍 역을 제안했겠구나' 싶었다"며 "제가 저승차사나 염라대왕을 할 일은 없으니까 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웹툰을 다시 한번 봤다. 두 작품이 다르게 각색돼 더욱 흥미로운 것 같다"면서 "일단 자홍은 원작에서 회사원이지만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의상도 소방관을 의식해서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김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다음달 20일 개봉 예정.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