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만 되면 다리가 붓고 저리는 이들이 있다. 중력으로 인해 혈액이 하체로 많이 몰리면서 다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다리 혈액순환 장애가 지속되면 다리 정맥이 부풀어 올라 눈에 보일 정도로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또 정맥 내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을 막아버리는 심부정맥혈전증까지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다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불포화지방산이자 혈액순환에 좋은 영상소인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오메가3의 EPA 성분은 혈액 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키 준다. 또 끈적해진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전 생성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오메가3 EPA 성분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매일 생선을 먹을 순 없기에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품질 좋은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오메가3 형태와 추출방식, 포장법 등을 중점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이들 요소가 제품의 흡수율이나 순도,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먼저 오메가3 형태는 분자 구조에 따라 TG, EE, rTG로 구분된다. TG형은 어류에서 추출하여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오메가3 형태다. 분자 구조에 오메가3 흡수 및 대사를 돕는 글리세롤이 포함돼 있어 흡수율은 높지만 포화지방산이 많아 순도가 낮다.

EE형은 TG형에서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고 글리세롤 대신 에탄올을 붙인 분자 구조를 갖고 있다. 순도는 좋은 편이지만 글리세롤이 없기 때문에 흡수율이 다소 떨어진다.

알티지(rTG)형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통해 EE형을 TG형으로 다시 정제한 형태다. 흡수율이 우수하며 포화지방산을 최소화 해 고순도를 자랑한다.

순도 이외에 안전성까지 만족하려면 추출방식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화학용매제나 고온을 이용하는 경우 최종 과정에서 화학 물질이 잔류하거나 고열에 의해 오메가3가 변성될 위험이 있다.

이런 이유로 오메가3는 저온 초임계 추출법 적용이 좋다. 이는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의 압력으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화학용매제나 과도한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베트남 지앙대학교 구엔(Nguyen) 박사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추출 과정상 오염이 적고 산화가 적은 추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저온초임계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다리 혈액순환이 잘 돼야 피가 심장으로 잘 돌고, 머리에도 충분한 혈액이 공급된다"며 "오메가3 형태와 추출방식 등을 꼼꼼히 살펴 고품질의 오메가3 영양제를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