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세계 각지의 다양한 김치와 김치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 전문가들이 12년 동안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촬영한 다양한 형태의 김치와 김치문화가 담긴 사진들을 특별 전시하는 '김치여행-세계김치사진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전은 뮤지엄김치간 5층에서 이날부터 1년간 전시된다.
전시회 개최를 위해 국립 순천대 김치연구소장 박종철 교수, 세계김치연구소, 우정사업본부가 사진과 영상 자료를 뮤지엄김치간에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의 김치 여행'을 주제로 김치 전문가들이 이탈리아·영국 등 유럽 4개국과 북한·필리핀·이란·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 지역 12개국, 쿠바·칠레 등 아메리카 지역 4개국 등 총 20개 나라에서 촬영한 60점의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구성은 △김치, 세계로 뻗어나가다(김치 수출현황) △김치를 만나다(이주민과 아시아의 김치) △김치를 나누다(한국과 북한의 김치) △김치를 즐기다(한류와 김치) △김치를 공유하다(관람객 참여 공간)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주민이 만들어 먹는 김치, 북한의 김치 우표, 김치 전문 요리점, 김치를 맛있게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담긴 이색적인 사진들과 각각의 사진에 얽힌 사연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흥미를 더한다.
도슨트 설명 프로그램도 매일 4회 진행,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다. 전시 내용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로도 표기돼 외국인들의 전시 관람에 도움을 준다.
사진=풀무원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