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영화 '1987'서 사회부 기자로 변신…"직업적 사명감 표현"

입력 : 2017-11-24 17: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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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

배우 이희준이 영화 '1987'에서 기자로 변신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에서 사회부 기자로 변신한 이희준의 캐릭터 스틸을 24일 공개했다.
 
영화는 1987년 1월, 스물 두 살 대학생인 박종철 군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한 사건인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다룬다.
 
이희준은 극 중 사회부 소속의 윤 기자 역할을 맡았다. 윤 기자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써야만 하는 암흑의 시대 속에서도 팩트 중심의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는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꿈이 무색해지던 어느 날, 박종철 군이 조사를 받던 도중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경찰의 발표를 듣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선다.
 
이희준은 "직업적인 사명감을 갖고 자신이 할 일을 눈 감고 넘어가지 않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장준환 감독은 "이희준과 캐릭터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진짜 살아있는 인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자의 느낌을 영화에 잘 살려냈다"라고 이희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87'에는 이희준 이외에도 배우 김윤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등이 의기투합했다. 다음달 27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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