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진성 헌재소장에 임명장 수여…"헌재 오랜만에 완전체"

입력 : 2017-11-24 19:16:32 수정 : 2017-11-24 21: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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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과 유남석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과 유남석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두 분 다 헌법적인 가치에 대한 신념이 훌륭하신 분들"이라며 "인권, 특히 성평등이나 소수자들에 대해 관심 많이 보여주신데 대해 아마 국민들도 기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이 모두 임명돼 소장 공백상태도 해소가 되고, 헌재가 오랜만에 완전체가 됐다"며 "국회에도 감사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진성 소장님은 부산에서 판사하실 때 제가 변호사로 뵌 적이 있다"며 옛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 "오래 전 기억"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소장은 문 대통령에게 "오늘 포항(지진 피해현장)을 다녀오시느라 피곤하실 듯 하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다행히 어제 수능이 무사히 치러졌다. 특히 수능을 치른 포항여고 고3 여학생들이 밝더라"고 답했다. 이 소장은 "시험을 잘 본 모양"이라며 "대통령께서 수능 연기를 아주 잘 결정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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