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8' 감독 "과도한 오마주? 비판에 동의못해"

입력 : 2017-12-07 1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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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라이언 존슨 감독이 오마주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전작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의 오마주라는 논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독은 "오마주에 대한 비판에 대해 동의를 한 적이 없다"며 "캐릭터가 항상 스타워즈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게 놀랍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스타워즈 세계로 다시 들어갔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의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과거에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고 많은 것들을 파악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리지널 3부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캐릭터들, 구조적으로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국의 역습과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오마주 여지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를 본다면 절대로 오마주가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이자 오리지널 시리즈(1977∼1983) 이후 이야기인 시퀄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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