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방어 파티'가 열렸다.
28일 방송된 TV조선 '도시어부'에서는 제철을 맞은 방어를 잡기 위해 완도로 떠난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 게스트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방어 풍년'이 열렸다. 마이크로닷은 98.5cm짜리 방어를 낚아 올렸고, 이경규는 97.5cm 짜리를 건져냈다. 이민우도 생전 첫 낚시에서 80cm가 넘는 방어 사냥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경규는 살이 오를대로 오른 9자 '뚱방어' 한 마리를 더 낚았다.
이 같은 방어 풍년에 들뜬 네 사람은 점심시간 방어 잔치를 열었다. 완도 최남단 여서도에 정박한 이들은 이민우의 8자 방어를 해체했다. 그리고 회 몇 접시와 살코기 시래기 조림을 요리했다.
조림이 익을 동안 이들은 살살 녹는 방어회에 정신을 뻈겼다. 워낙 넉넉한 양에 '도시어부' 처음으로 스태프들에게도 접시가 돌아갔다.
그리고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방어 조림도 다 끓었다. 살코기에 시래기를 얹어 정신없이 먹방을 펼치던 이민우는 "직접 잡은 방어라 더 맛있다", "도시어부 아니면 이런거 못 먹는다", "고기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라고 연신 감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