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VO 공식 인스타그램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7패 승점 42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4승 6패 승점 39점으로 선두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타이스와 박철우의 쌍포를 앞세워 비교적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2세트 19-19에서 삼성화재 타이스의 공객 범실에 이어, 문성민이 박철우의 공격을 막아내며 21-19로 도망갔다. 신영석은 한점 차로 쫓긴 21-20에서 2연속 속공 득점을 올렸다. 24-21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이시우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자, 차영석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2에서 송준호의 연속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8-12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이어 3세트 마저 25-19로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접전 상황에서 신영석의 연속 속공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22-19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20-23까지 뒤진 상황에서 타이스의 공격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동점 기회에서 류윤식이 타이스를 향해 띄운 토스가 크게 빗나가면서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차영석이 박철우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문성민이 20점을 뽑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드레아스와 송준호는 13점씩 기록했다, 중앙에서는 신영석이 17점으로 맹활약했다.

양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