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식품업계는 가공식품 선물세트 출시에 한창이다. 참치-햄-식용류 등으로 구성된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서민들의 명절선물 대명사로 오랫동안 부동의 인기를 누려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구성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그 자체로 명절의 풍성함을 대표하며 '높은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CJ제일제당은 200여종의 다채로운 구성과 1~8만원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2~4만원대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년 연속 선물세트 판매 1위 제품인 '스팸 세트'는 2만원대에서 최대 7만원대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 설에는 'The더건강한 캔햄 치즈' 선물세트와 '계절어보'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인 '특선 세트'는 스팸,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들을 담아 고급화 및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에 '유 세트'는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등 고급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건강 선물의 대표 제품인 '한뿌리 세트'는 기존 인삼과 홍삼 외에도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 등을 복합으로 구성했다. '김 세트'는 이번 설에 새롭게 선보인 토종김 세트와 직화구이 세트가 눈길을 끈다.
사조해표는 '2018 사조해표 설 선물세트' 100여종을 출시했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구매 트렌드에 맞춰 '실용'과 '실속'을 강조했다.
특히, '사조참치 안심따개' '해표 고급유', 프리미엄 캔햄 '안심팜' 등을 중심으로 참기름, 올리고당, 구운소금 등 다양한 제품을 구성한 2~4만원대 중저가 복합구성 선물세트인 '안심특선' 선물세트를 주력 제품으로 더욱 강화했다.
이외에 혼밥, 혼술을 즐기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115g, 250ml 등 작은 크기의 소단량 제품 구성도 확대했다. 차별화 된 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얼리지 않은 참치로 만든 '생생참치'와 천연 향신료로 연어의 맛을 살린 '연어레시피' 구성도 늘렸다. 프리미엄 급 선물세트도 마련, 푸짐하게 구성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와 '리챔'을 중심으로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동원F&B는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리챔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양반김선물세트'과 함께 1인 가구와 HMR시장 성장 등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더참치세트'도 출시했다. '더참치'는 밥에 바로 먹는 살코기 참치캔이다.
이외에 올리고당을 담은 선물세트도 최초로 출시했다. 또, '천지인' 'GNC' '하루기초'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할인가에 선보였다.
롯데푸드는 다채로운 구성품으로 채운 명절 선물세트 80여종을 판매한다.
'로스팜 엔네이처' 캔햄 세트와 혼합 세트를 중심으로 델리카테센 수제햄, 식용유, 원두커피, 두유 등 다양한 구성의 세트를 선보였다. 작년 설 대비 물량을 15% 늘린 가운데 특히 실용성이 높은 2~4만원대 중저가 캔햄 세트와 혼합 세트를 확대했다.
대표 품목인 '로스팜 엔네이처' 캔햄 세트는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혼합 세트'는 실용성 높은 HMR 반찬캔이 들어있는 세트를 늘렸다. 5만원 이상의 고급 수제햄 세트 '델리카테센'은 새로운 구성의 세트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페셜티, 싱글오리진 등 프리미엄 원두로 구성된 원두커피 세트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의 고급 식용유와 건강드림 견과, 쾌변두유 등 다채로운 선물 세트도 마련됐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