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영화 '흥부'에서 '헌종’출연...'공룡포 스타' 계보 도전

입력 : 2018-01-24 0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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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정해인이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에서 여린 왕 ‘헌종’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정해인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의 첫사랑 ‘태희 오빠’로 특별출연해 짧은 분량에도 훈훈함을 자랑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솔직하고 넉살 좋은 경찰‘한우탁’을 연기해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것에 이어 최근 종영한'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대위’역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존재감을 입증한 정해인은 영화 '흥부'에서 힘을 잃은 왕‘헌종’역을 맡았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전 소설‘흥부전’을 재해석한 이번 작품에서 헌종은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정진영)와 왕권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 김응집(김원해)의 위협을 동시에 받고 있어 날선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정해인은“새롭고 좋은 세상을 위해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가진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갖추어지지 않은 왕이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에서 보여줄 정해인의 변신이 과연 '곤룡포 스타' 계보를 이러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송중기,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등 스타 배우들이  왕 연기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다양한 캐릭터와 참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흥부'는 2월 14일 개봉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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