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골든슬럼버'의 영화화를 먼저 제안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5일 제작사 영화사집은 강동원이 '골든슬럼버' 영화화 제안을 먼저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강동원은 7년 전 일본 베스트셀러 '골든슬럼버'의 영화화를 직접 제안하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한 그는 몇 년 뒤 이뤄진 판권 구매와 시나리오가 개발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강동원은 이 작품에 대해 "억울한 일을 경험한 개인의 이야기를 현시대에 맞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며 "한국 상황에 맞게 좀 더 다이내믹하고 새롭게 만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제일 오랜 봐 온 사람 중 한 명이다"며 "우리 주변에서도 '건우'처럼 억울한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대변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다. 배우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