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4강에 오른 정현 선수에 대한 관심이 신드롬급으로 확산되면서 그의 패션, 시계 등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 종료 직후 시계를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후원사 라도 시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도는 지난 2015년부터 '라도 영스타 프로그램(Rado YoungStars Programme)'을 실시, 전 세계의 젊은 테니스 선수들 중에서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발굴해 후원해 왔다. 총 네 명의 선수가 첫 번째 영스타 팀에 합류했는데, 미국의 자레드 도날드손, 중국의 사이사이 젱, 러시아의 카렌 카차노프 그리고 한국의 정현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잘 알려진대로 정현 선수는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오늘(26일) 오후 5시 30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4강전을 치른다.
호주오픈 8강 진출 확정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현이 착용한 시계는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 45mm이다. 1962년 선보였던 다이버 워치 '캡틴 쿡'을 재해석한 모델로 18세기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제임스 쿡은 지도 제작학, 인류학, 천문학 등 광범위한 지식을 대부분 독학으로 습득하며 당시 누구도 가본적 없던 태평양 해안선 수천 마일을 해도로 만든 인물이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정현은 당시 '라도 하이퍼크롬 오토크로노 타키미터'를 착용했다. 이 제품은 킬로미터나 마일 등의 단위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시간이나 거리에 따라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타키미터가 베젤에 새겨져 있어 테니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현과 로저 페더러의 호주오픈 4강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