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가 죽음의 방울 '사령'을 들고 묘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분출시킨다.
3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11회에서는 손오공(이승기)가 죽음의 인연을 알려주는 사령을 들고 슬픈 운명을 마주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지난 10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오연서)가 고풍스러운 서점 안 '작동 키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을 드리운 채 사령을 보고 있는 손오공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물방장수 손자(원)의 실수로 진선미의 손에 들어가게 된 사령은 한 사람은 죽고 다른 한 사람은 죽이는 운명을 만났을 때 울리는 검은 방울이다. 지난 8회에서 처음 등장해 손오공과 마주한 진선미 손에서 울리면서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운명을 예고한 바 있다.
천생연분의 인연을 알려주는 애령으로 알고 있는 삼장 진선미와 달리 손오공은 사령의 의미를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삼장 진선미에게 있던 방울이 어떻게 손오공의 손에 들어오게 됐는지, 손오공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가 슬픈 운명을 마주한 손오공의 눈빛 연기를 선보이는 '화유기' 11회는 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