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10명 중 6명 국내여행...'관광'보다 '힐링-휴식'이 대세"

입력 : 2018-02-07 14:53:42 수정 : 2018-02-07 14: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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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인터파크

설 연휴를 맞아 10명 중 6명이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관광보다 힐링-휴식이 대세로 떠올랐다. 
 
인터파크투어가 20~50대 남녀 97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국내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내여행 계획 이유는 '쉽게 떠날 수 있는 접근성'(44%), '고향방문과 여행이 동시에 가능한 점'(21%)이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
 
여행 동반형태는 '부모님'(29%), '자녀'(26%), '배우자/연인'(25%)가 1~3위로, 혼자(7.9%) 혹은 친구(7.6%) 보다 크게 높았다. 여행 지역은 '제주'(32%), '강원'(15%), '서울'(9%) 순으로 나타나 제주도에 대한 선호가 컸다. 
 
또 여행의 목적으로는 '힐링/휴식'(49%), 호텔에서 쉬고 즐기는 '호캉스'(20%)가 1, 2위를 차지해 '유명 관광지 방문'(7%), 'SNS 핫 플레이스 방문'(6.7%), '숨은 명소 방문'(4.1%) 등을 크게 앞질렀다. 설 연휴를 활용해 여행지, 호텔 등에서 편히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쉼표' 여행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형태는 '호텔'(52%)이 가장 높았고 이어 '리조트'(22%), '펜션'(16%) 순이었다. 숙박 형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숙소 시설/편의, 부대시설 등의 컨디션이 마음에 들어서'(67.9%)가 1위에 올랐다. 실제 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기간 국내숙박 입실(체크인)을 기준으로 예약이 많은 숙소를 분석한 결과 호텔이 가장 많았고 등급이 높은 호텔일수록 예약율이 높았다.
 
설 연휴 여행 기간은 '2박 이상'(46%), '1박 이상'(32%), '3박 이상'(15%) 순으로 나타났고, 1인당 여행경비는 '10~20만원대'(34%)와 '20~30만원대'(30%)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파크투어 박혜련 마케팅팀장은 “설은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일 수 있는 명절인 만큼 친구·혼자보다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 보다 여행지에서 좋은 숙소를 예약하고 휴식을 즐기는 형태를 가장 선호했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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