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신성록·봉태규, 김형묵 시신 땅에 묻었다

입력 : 2018-02-07 22: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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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리턴' 캡처

'리턴' 신성록과 봉태규가 김형묵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땅에 묻는 극악무도함을 보였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는 김병기(김형묵)를 살해한 오태석(신성록)과 김학범(봉태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태석은 자신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김병기를 엽총으로 쏴 죽였다. 이에 놀란 김학범은 헛구역질을 하며 "진짜 죽이지는 않겠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오태석은 "차로 밀어버리지 않겠다고 했지, 안 죽이겠다고는 안했다"며 김학범에게 시신을 포대에 담아 오라고 했다.

김학범은 "왜 내가 해야 되냐"며 투덜댔지만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오태석의 섬뜩한 눈빛에 꼬리를 내렸다. 김학범은 "그렇지. 너는 사람까지 죽였는데 난 아직 사람을 안 죽였고, 내가 하는 게 맞지"라며 김병기의 시신을 포대에 담아 끌고 갔다.

차 트렁크에 있던 노루 사체를 본 김학범은 "이게 뭐냐"며 놀랐고 오태석은 "알리바이"라고 답했다. 

김학범은 이동 중 검문하고 있는 군인들을 보자 당황하며 오태석에게 "우리 진짜 저 새끼들 다 밀어버리자. 가자고. 밟아"라고 했다. 군인들은 차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를 감지하고 그들의 트렁크를 확인했다.

하지만 트렁크에서는 노루가 나왔고, 이때 마침 김병기의 휴대폰이 울렸다. 김학범은 "잃어버린 줄 알았다. 휴대폰이 왜 트렁크에 있는 거냐"며 자신의 휴대폰인 척 연기를 했다. 

이에 군인은 트렁크를 닫았고 이들의 차량을 통과시켰다. 두 사람은 이후 김병기의 시신을 땅에 묻는 데 성공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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