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경기관람 티켓이 무료로 주어진다면 가장 보고 싶은 경기에 쇼트트랙이 2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피겨스케이팅으로 전체의 25.4%를 차지했다. 이어 각각 남북 단일팀이 뛰는 아이스하키(11.1%)와 스피드스케이팅(10.7%)이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스키점프(7.2%)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4.5%) ▲알파인·프리스타일 등 스키(4.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경기는 4.2%, '잘모름'은 6.5%였다.
연령별로는 30대(36.1%), 50대(32.7%), 20대(29.4%)가 쇼트트랙을 1위로 꼽았다. 40대(34.0%)와 60대 이상(23.9%)에서는 피겨스케이팅을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2.6%), 부산·경남·울산(28.8%), 경기·인천(26.2%)은 쇼트트랙 관람을 가장 선호했다. 대전·충청·세종(37.5%), 광주·전라(35.3%), 서울(29.0%)은 피겨스케이팅 관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6.2%였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