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1-0 제압…메시 통산 600호 골 기록

입력 : 2018-03-05 0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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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FC바르셀로나가 AT마드리드에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리오넬 메시는 소속팀과 대표팀 합산 600호 골의 족적을 기록했다.

바르샤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AT마드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샤는 21승 6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2위 AT마드리드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리그 단독 1위다.

바르샤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메시를 톱으로 수아레즈와 쿠티뉴가 좌우 날개로 배치됐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알라바 움티티 피케 세르지가 포백으로 섰다. 테어슈테겐이 최후방을 지켰다.

이에 맞선 AT마드리드는 4-4-2를 펼쳤다. 디에고 코스타, 그리즈만이 최정방에 섰고 사울 토마스 가비 코게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비살란코 히메네스 고딘 펠리레루이스가 수비를 책임졌고,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겼다.

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다. AT마드리드는 이겼을 경우 승점 2점차까지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원정경기인 만큼 수비적으로 경기를 임하다가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로 맞섰다.

하지만 전반 26분 메시의 발 끝이 빛났다. 메시는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본인이 차 AT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올시즌 정규리그 24호골로 득점 선수를 공고히 한 골이다. 이와 함께 개인 통산 600호 골(바르샤 539, 아르헨티나 61)이었다.

그러나 전반 30분 이니에스타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변수가 발생했다. 안드레 고메스가 긴급 투입됐고, 전반은 1-0으로 바르샤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앙헬 코레아와 가메이로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라인도 끌어올리며 공세로 전환했다. 바르샤는 수세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공을 걷어내거나 급할 땐 육탄 방어로 나섰다.

결국 AT마드리드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바르샤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편 바르샤는 오는 15일 첼시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홈경기를 갖는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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