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왔던 美 상원의원 "北 김정은, 하는 일 계속하면 전쟁 초래"

입력 : 2018-03-05 0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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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임스 리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근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반테러소위원회' 위원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전적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행보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사종합지 애틀랜틱은 4일(현지시간) 리시 소위원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최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가상의 북한 공격 시나리오를 거론했던 배경을 이 같이 설명했다.
 
리시 소위원장은 공화당 '신주류'로 차기 상원 외교위원장에 낙점된 인물이다. 당시 그는 미 행정부 내에 제한전 대북타격 구상으로 알려진 '코피전략'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MSC 발언 당시 많은 언론이 '트럼프가 전쟁을 원한다'고 제목을 뽑은 것은 "내가 전달하려던 메시지도 정반대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헤드라인은 '김정은이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그는 전쟁을 초래할 것이다'가 돼야 했다"고 강조했다.
 
리시 소위원장은 "그 위기의 결과는 한 사람의 손에 달렸다. 바로 김정은"이라며 "김 위원장이 권좌에 남아 통치를 계속하거나 정권이 종말을 맞는 두 가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권 교체'를 추구하는 것은 미국의 정책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그것은 우리가 아닌 그(김정은)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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