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여성 정무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미투' 폭로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6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서 '안희정'으로 검색하면 약 100건의 청원이 올라왔다. 대부분 이번 논란에 충격을 나타내며 구속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JTBC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모든 것을 밝힌 김지은 정무비서의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청원도 다수다.
이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진정한 적폐청산을 위해 정치권 성범죄 관련 특검법안 발의를 요청합니다"라면서 안 지사를 계기로 정치권의 성추문을 공개적으로 발본색원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안 지사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도지사 직을 사퇴하고 향후 정치적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