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젤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1차전 대승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에서 바젤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 4-0 대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1승 1패 스코어 5-2로 우위를 점해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4-3-3으로 시작했다. 가브리엘 제주스, 르로이 사네, 베르나르두 실바가 쓰리톱을 구성했다. 필 포덴, 야야 투레, 일카이 귄도간이 중원을 책임졌고 알렉산드르 진첸코,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다닐루가 포백으로 출전했다. 골문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지켰다.
아구에로, 데 브라위너, 에데르송, 카일 워커,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주전 멤버들이 벤치에서 시작하며 휴식을 가졌다.
이에 맞선 FC바젤은 3-4-3으로 나섰다. 부아, 오벨린, 엘유누시가 공격진으로 나서고 랭, 디에, 주피, 리베로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진은 수치, 프레이, 라크루아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바클리크가 꼈다.
전반 8분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제주스는 측면에서 올라온 실바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차 넣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바젤은 빠르게 만회했다. 전반 17분 엘유누시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고전했다. 결국 후반 27분 랭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리드를 가져왔다.
맨시티는 바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고, 1-2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대승에 힘입어 8강전 티켓을 발부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