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PK 유도'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2-1 제압…평점 7.0

입력 : 2018-03-09 0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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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FC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트위터

황희찬(22, FC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0을 매겼다.

잘츠부르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애초에 잘츠부르크는 도르트문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전력이다. 심지어 이날 경기는 원정이었기 때문에 승리를 점치기 어려웠다. 하지만 베리샤가 두 골을 뽑아내며 예상을 뒤엎었다.

베리샤가 선제골을 넣은 페널티킥은 황희찬의 작품이었다. 후반 4분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인 토프락을 피지컬로 이기고 페널티 박스 돌파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토프락은 황희찬을 잡아 넘어 뜨렸고,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었다.

이보다 앞서 황희찬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여러차례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26분에는 우측 후방에서 날아 온 얼리크로스를 다이빙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또 전반 39분에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도 있었고, 45분에는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황희찬에 이런 활약에 후스코어드 닷컴은 팀내 4번째인 7.0을 매겼다. 베리샤가 8.2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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