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노선영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화제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가 한국 1500m 기록 보유자라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선영은 8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였다"며 "메달권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빙상연맹은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며 "지원이 적거나 그런 것보다 메달 딸 수 있는 유력 후보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좀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노선영이 가지고 있는 각종 기록이 재조명 받고 있다.
노선영은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기록 보유자다. 그는 한국체대 소속 시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09-2010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분 56초 38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그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아시안게임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1500m에선 은메달을,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팀추월 은메달을 땄다. 2013 소치 세계선수권 팀추월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