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123편 추락 사고의 진실된 원인은 무엇일까.

1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 최악의 항공 사고인 'JAL123편 추락 사건'에 대한 의혹이 전파를 탔다.

1985년 8월 12일 JAL123편은 509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 등 총 524명을 태우고 이륙했다. 하지만 12분 후 비행기 수직 꼬리 날개가 떨어져나가고 말았다. 기장은 도쿄 국제 공항에 구난신호를 보내고 회항을 시도했지만 결국 군마 현 다카마가하라 산에 추락하고 말았다.

4명을 제외한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 6명이 포함됐고, 일본의 유명 가수 사카모토 큐 등 유명인도 여럿 있었다.

일본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정비 부실로 인한 사고라고 발표했다. 7년 전 JAL123편은 후미 손상을 입었는데, 수리 기술자가 안일하게 손 봤고 그 결과 이날 금속판 일부가 파손되며 이 같은 사고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 후, 이번 사고에 대한 의혹들이 쏟아졌다. 먼저 JAL123편 추락은 8월 12일 오후 6시 56분인데 구조대가 파견된 시각은 무려 14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전 8시 30분이었다. 찾기 어려운 위치도 아니었고, 사고 직후에는 약 50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아있었다. 비가 와서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미 공군이 구조 의사를 전했지만 일본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는 의혹이다. 사고 직후 현장 인근 미 공군 관계자들이 즉각 헬리콥터를 파견하고 구조 허가 요청을 보냈다. 그러마 일본 정부는 오히려 철수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생존자들도 헬기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세 번째는 일본 자위대가 구조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한 지휘권의 자의로 부대를 파견했다. 결국 그 지휘관은 지시 불이행으로 좌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혀졌다.

이런 의혹에 진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때 뜻 밖의 이야기가 나왔다. 사고 원인이 인근 부대에서 진행한 비밀 작전 때문이라는 것.

이 부대에선 훈련 중 표적기를 날렸는데, 결합으로 조종이 불가능해졌고 이때 JAL123편과 충돌했다는 것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