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대표, AI 진두지휘 …"R&D 투자 확대, 인공지능 시대 준비"

입력 : 2018-03-16 09:54:19 수정 : 2018-03-16 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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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AI 미디어 토크.(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15일 오후 판교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엔씨는 5개 분야의 AI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중심의 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비전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IT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엔씨는 현재 게임(Game)AI랩, 스피치(Speech)랩, 비전(Vision)TF로 구성된 AI센터(인공지능센터)와 언어(Language) · 지식(Knowledge)AI랩으로 구성된 NLP센터(자연어처리센터)를 주축으로 AI를 연구하고 있다. 2개 센터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이며, 100여명의 AI 전문 인력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 현황은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학계 등 외부에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2월 22일과 23일에도 'NCSOFT AI DAY 2018'을 열고, 임직원 약 200여명과 산학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대학원 교수, 석·박사 과정 학생 100여명에게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NCSOFT AI DAY 2018 환영사에서 "아날로그 시대가 프로그래밍 기반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됐듯,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러닝(Learning)'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엔씨는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AI 전문 연구 인력의 육성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씨의 AI센터와 NLP센터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AI 분야의 연구실 12곳과 긴밀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자연어처리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임해창 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NLP센터에 자문교수로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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