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윤상 비난'에 대한 비판에 재차 억울함을 표했다. 하지만 네티즌은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자경 씨는 20일 자신의 SNS에 "저는 윤상 씨를 종북이라고 글 쓰지 않았다"며 "제가 윤상 씨를 종북으로 글 쓴 사람처럼 허위기사들로 도배됐다"고 밝혔다. 방 씨는 전날에도 일부 언론이 "윤상에 대해 종북몰이를 했다"고 비판하자 "허위보도"라고 발끈했다.
논란은 지난 18일 방 씨가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방 씨는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은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으로 윤 씨가 아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자는 김종률 씨로 고 윤이상과 상관이 없다"는 등의 사실을 근거로 방 씨를 비판했다.
방 씨는 "주적 북한에 가서 공연하겠다는 윤상 씨에 대해 올린 글 중 정정할 부분이 있습니다"면서 "윤상 씨는 본명이 윤상이 아니라고 합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공동경비구역(JSA·판문점) 북한 지역 통일각에서는 20일 대한민국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열린다. 이날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윤상은 예술단 음악감독자격으로 통일부 박형일 국장 및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진원 선임행정관과 함께 대한민국 회담 대표단에 참석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