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르는 방법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서울·인천·경기도(경기 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정도에 불과해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모든 마스크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와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 등급'이 표시돼 있다.
KF(Korea Filter)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등급이다.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다만 KF 등급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호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