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 버스에 미세먼지 마스크 무료 비치"

입력 : 2018-03-26 04:41:37 수정 : 2018-03-26 04: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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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6일 당일 간선급행버스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일회용 마스크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데 따른 결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내일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며 "경기도는 이에 따라 도민여러분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간선급행버스 16개 노선 185대의 운전석 근처에 비치돼 있으며 1인 1매씩 가져가 착용하면 된다"며 "아울러 경기도는 만 7살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께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 여러분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미세먼지 때문에 갑갑한 주말을 보내셨을 도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내일도 꼭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외부 활동이 있을 경우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마스크 무료 배포와 함께 26일 행정 및 공공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2부제 운행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공공기관 사업장 및 공사장도 조업 단축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올해 전기버스 172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서울·인천·경기도(경기 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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