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거짓해명 시인 "저의 헌신 기억해달라"며 눈물 흘렸지만…

입력 : 2018-03-29 0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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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철회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후보도 정봉주다. 확실한 승리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문 낭독 중 "민주당을 위해 헌신한 정봉주를 기억해달라"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단지 관리만 하고 현상유지만 하는 시정, 이제는 안 된다"며 "'잿빛 서울, 서울 탈출'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기자를 고소했다. 하지만 의혹 당일 사건이 발생했던 호텔에 그가 있었음을 입증하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발견됐고, 정 전 의원은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28일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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