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에 네티즌 "진흙탕 싸움 시끌"

입력 : 2018-03-30 0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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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피해자 일부가 배우 곽도원(45)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곽도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9일 이번 사건 관련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곽도원 소속사의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 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이라며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 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윤택 사건과 곽도원 건은 별개의 사건"이라며 "앞으로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 4명이 곽도원을 만난 자리에서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출신은 그는 과거 경험을 들며 고소인들을 '꽃뱀'에 비유하기도 했다.
 
고소인 측은 "극단 후배로서 선배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구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금품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발했다. 특히 '꽃뱀' 발언에 대해 "모욕적이고 충격적"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네티즌은 "진흙탕 싸움으로 시끌시끌 하네" "뭐가 진실인걸까" "곽도원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 당한건가" "곽도원 소속사도 강경대응 나서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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