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노동시간 단축 정책 도입 긍정적"

입력 : 2018-09-04 1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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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공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노동시간 단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의 64.2%는 '노동시간 단축' 정책 도입을 '잘된 일'로 평가했다. 또한 63%는 이 정책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직한 노동시간 단축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현행 계회개로 도입 또는 계획보다 빠르게 도입해야'(65%), '현행 계획보다 늦춰 도입'(23.8%), '잘 모르겠다'(11.2%) 순으로 답변했다. 현재 노동시간 단축은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서 먼저 시행하고, '50~299인 사업장'은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5~49인 사업장'은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하고 있는 응답자들에게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가정생활(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64.0%), '건강·휴식'(58.1%), '취미·여가·여행활동'(43.3%), '자기개발'(15.5%), '추가 경제활동'(8.4%), '육아'(6.6%) 순으로 답변했다.
 
노동시간 단축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취미생활,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이 늘어날 것'(70.4%),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70.2%) 등 기대가 큰 반면, '급여가 줄어들 것'(80.0%), '실질적인 노동시간은 줄어들지 않을 것'(63.1%) 등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탄력근무제, 자유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 도입'(52.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터의 노동생산성, 효율성 향상'(47.8%), '근로기준법 준수에 대한 정부의 감시감독 강화'(35.7%), '장시간 근로 관행에 대한 사회의 인식 변화'(35.6%),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26.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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