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메달이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메달을 제작,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등 국가 행사 기념주화 및 메달을 제작해온 한국조폐공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류 문화 확산 및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조용필 데뷔 50주년 공식 기념 메달'을 제작 출시한다.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의 앞면에는 국내 최고의 화폐 디자이너가 작업한 조용필의 공연 장면이, 뒷면엔 변조 방지 특허기술이 적용된 데뷔 50주년 기념 엠블럼이 표현된다. 메달의 가치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함께 제공되는 보증서에는 제품 일련번호가 부여된다.
조용필은 1968년 그룹 애트킨즈 멤버로 데뷔해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고추잠자리' '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운스'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대에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총 19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등 끊임없는 음악 활동으로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그의 음악은 국내 대중가수 최초로 교과서에 수록됐으며 국내 최초 총 음반판매량 1000만 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장 많이 남긴 가수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30명의 가수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국내 최장수 록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과 함께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최성호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처장은 "세계적인 메달 제조기술과 품격 높은 디자인으로 가왕(歌王) 조용필이 대중음악사에 남긴 수많은 상징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기념 메달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념 메달의 글로벌 유통사인 솔잎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념 메달이 대중문화와 한류 위상을 세계적으로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김상록 기자 srkim@